
(사)대승불교 조계종 경남 서부 교구 진주 내동면 소재 삼산사를 소개합니다.
삼산사는 진주 국립 경상대학교에서 하동방향 약 500미터 국도변 길지(吉地)에 자리한 스님 성품처럼 깔끔한 환희심나는 도심사찰이다.
필자가 삼산사를 찾은 오후 주지 법공(法空)스님은 신도와 상담중이었다. 추운 동장군이 위세를 부리는 날씨임에도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스님은 반갑게 맞으며 다과를 손수 준비하시고 자리를 했다. 스님은 이미 두 곳의 사찰을 창건한 이력이 있었는데 현재 이곳 삼산사는 22년 전에 스님이 창건하여 세곳의 절을 창건했다 해서 "삼산사"(三山寺)라고 사명을 정했단다.
이곳은 진주 인터체인지와 국립경상대학교에서 가깝고 인근 대학촌인 가좌동이 신흥 개발지역이라 최근 인구 유입이 많았던 곳이라서 삼산사를 찾는 불자와 외국인 등 탐방객이 늘어나 진주 인근에서 신도가 많고 신도조직이 잘되어서 사회활동을 많이하는 사찰로 알려져 있다.
 주지 법공스님은 음식 솜씨가 뛰어나 공양이 정갈하고 맛이 있어 한번 다녀간 스님과 불자들은 그 공양의 정성에 감동한다고 공양주 보살이 귀띔한다.
그래서 일까 인근 장애인 복지관과 경로당등에 무료급식을 제공하면서 스님이 직접 채공을 맡아 신도들과 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지역내 불교단체들에 수십년간 꾸준히 후원하고 있고, 지역 소년소녀 가장들에게도 온정을 베풀고 있기도 하다. 스님은 일찍이 사찰에서 불우가정의 아동들을 손수 보살펴 어린가슴에 따스한 불은을 전하는 등 스님의 대행의 보살심은 글로 일일이 나열하기에 바쁠 것 같다. 스님의 평소 모습은 소탈하며 직설적으로 통한다. 누구나 만나본 분이면 이구동성으로 대행보현보살행을 하시는 스님이라 말한다. 그런데 정작 스님은 그간의 불사가 평탄하지 않았었던 모양이다. 그간의 힘든 시간들을 술회하시면서 눈시울이 이내 붉어졌다.
삼산사가 특정 문중의 재실 바로 뒤에 위치해 있는데다 진입로문제 등 도량 확장 불사에 너무나 힘든 과정이 많았단다. "때론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혼신의 힘으로 참회와 기도로서 인내하고, 덕을 심어야 불사도 순조롭다는 일념으로 사회에 회향하는 복지불사를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불사 때 마다 일을 많이 해서 무릎에 통증이 있어 치료중입니다. 지난 시간들이 저 자신과의 싸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일은 인근에 요양원을 건립하여 인연 있는 분들과 여생을 함께하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신다. 실제로 스님은 요양원 불사준비로 근 2년간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며 인적구성을 해 놓은 상태다.
스님은 혼자서 많은 일들을 하시고 있음에도 또 합창단을 운영중이신데 삼산사의 대소불사에 불음을 전하며 인근 불교단체나 사.암의 불사에 동참해서 불사회향을 아름답고 고운 음성공양을 올려 인기가 있어 요청하는 일이 많단다. 내적으로는 초하루, 보름, 재일 법회를하며 매주 합창단 법회와 수시 특별법회가 진행된다.
한편 스님은 본 종단 중앙종회 의원이시며 교구 사회포교국장소임을 맡고 계시어서 종단과 교구일에도 항상 앞장서서 봉사하신다. 스님은 필자에게 "스님요 삭발하고 먹물옷 입은 우리가 할일은 이 육신에 노예가 되지말고 힘껏 정진하여 이타행을 하는 것 아닙니까?" 라고 물으신다.
그렇다 삼산사 주지 법공스님은 사문이 갈길을 뚜벅뚜벅 걸어 새벽을 열어 어둠을 밝히는 신새벽의 포교사임이 분명했다.
함께하여주신 삼산사 대중께 감사드리며 스님께 불은이 충만하사 계획된 불사 순조롭기를 두손모아 빕니다.
글, 사진 경남서부교구 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