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殊師利(문수사리)여 此菩薩(차보살)의 威神誓願(위신서원)은 不可思議(부가사의)니 若未來世(약미래세)에 有善男子善女人(유선남자선녀인)이 聞是菩薩名字(문시보살명자)하고 或讚歎(혹찬탄)커나 或瞻禮(혹첨례)커나 或稱名(혹칭명)커나 或供養(혹공양)커나 乃至彩畵刻鏤塑漆形像(내지채화각루소칠형상)하면 是人(시인)은 當得百返生於三十三天(당득백반생어삼십삼천)하야 永不墮惡道(영부타악도)하리라

文殊師利(문수사리)야 時長者子(시장자자)가 因發誓言(인발서언)하되 我今盡未來際不可計劫(아금진미래제부가계겁)에 爲是罪苦六道衆生(위시죄고육도중생)하여 廣說方便(광설방편)하야 盡令解脫(진령해탈)하고 而我自身(이아자신)이 方成佛道(방성불도)하리라하고 以是於彼佛前(이시어피불전)에 立斯大願(입사대원)하야 于今百千萬億那由陀不可說劫(우금백천만억나유타부가설겁)에 尙爲菩薩(상위보살)하니라

又於過去不可思議阿僧祇劫(우어과거부가사의아승기겁)에 時世有佛(시세유불)하니 號曰覺華定自在王如來(호왈각화정자재왕여래)라 彼佛壽命(피불수명)은 四百千萬億阿僧祇劫(사백천만억아승기겁)이라 像法之中(상법지중)에 有一婆羅門女(유일파라문녀)하니 宿福深厚(숙복심후)하여 衆所欽敬(중소흠경)이며 行住坐臥(행주좌와)에 諸天衛護(제천위호)하더니 其母信邪(기모신사)하여 常輕三寶(상경삼보)어늘 是時聖女(시시성녀)가 廣說方便(광설방편)하야 勸喩其母(권유기모)하야 令生正見(령생정견)하되 而此女母(이차녀모)는 未全生信(미전생신)이러니 不久命終(부구명종)하여 魂神墮在無間地獄(혼신타재무간지옥)하니라

時婆羅門女(시파라문녀)가 知母在世(지모재세)에 不信因果(부신인과)라 計當隨業(계당수업)하야 必生惡趣(필생악취)라하고 遂賣家宅(수매가택)하야 廣求香華(광구향화)와 及諸供具(급제공구)하야 於先佛塔寺(어선불탑사)에 大興供養(대흥공양)이라가 見覺華定自在王如來(견각화정자재왕여래)하니 其形像(기형상)이 在一寺中(재일사중)하되 塑畵威容(소화위용)이 莊嚴畢備(장엄필비)어늘 時婆羅門女(시파라문녀)가 瞻禮尊容(첨례존용)하고 倍生敬仰(배생경앙)하여 私自念言(사자염언)하되 佛名大覺(불명대각)이라 具一切智(구일체지)시니 若在世時(약재세시)런들 我母死後(아모사후)에 當來問佛(당래문불)이면 必知處所(필지처소)리라하니라

時婆羅門女(시파라문녀)가 垂泣良久(수읍양구)하며 瞻戀如來(첨연여래)하더니 忽聞空中聲曰泣者聖女(홀문공중성왈읍자성녀)여 勿至悲哀(물지비애)하라 我今示汝母之去處(아금시여모지거처)하리라 婆羅門女(파라문녀)가 合掌向空(합장향공)하며 而白天曰是何神德(이백천왈시하신덕)이건대 寬我憂慮(관아우려)이니까 我自失母已來(아자실모이래)로 晝夜億戀(주야억연)하되 無處可問知母生界(무처가문지모생계)이니다 時空中有聲(시공중유성)하여 再報女曰我是汝所瞻禮者(재보녀왈아시여소첨례자)의 過去覺華定自在王如來(과거각화정자재왕여래)니 見汝憶母倍於常情衆生之分(견여억모배어상정중생지분)일새 故來告示(고래고시)하노라

婆羅門女(파라문녀)가 聞此聲已(문차성이)하고 擧身自撲(거신자박)하여 支節皆損(지절개손)커늘 左右扶侍(좌우부시)하니 良久方蘇(양구방소)하여 而白空曰願佛慈愍(이백공왈원불자민)하사 速說我母生界(속설아모생계)하소서 我今身心(아금신심)이 將死不久(장사부구)로소이다 時覺華定自在王如來(시각화정자재왕여래)가 告聖女曰汝供養畢(고성녀왈여공양필)하고 但早返舍(단조반사)하여 端坐思惟吾之名號(단좌사유오지명호)하면 卽當知母所生去處(즉당지모소생거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