或現女人身(혹현녀인신)하며 或現天龍身(혹현천룡신)하며 或現鬼神身(혹현귀신신)하며 或現山林川源(혹현산림천원)과 河池泉井(하지천정)하여 利及於人(이급어인)하여 悉皆度脫(실개도탈)하며 或現帝釋身(혹현제석신)하며 或現梵王身(혹현범왕신)하며 或現轉輪王身(혹현전륜왕신)하며 或現居士身(혹현거사신)하며 或現國王身(혹현국왕신)하며 或現宰輔身(혹현재보신)하며 或現官屬身(혹현관속신)하며 或現比丘(혹현비구)하며 比丘尼優婆塞優婆夷身(비구니우파새우파이신)과 乃至聲聞羅漢(내지성문라한)　支弗菩薩等身(지불보살등신)하여 而以化度(이이화도)하노니 非但佛身(비단불신)으로 獨現其身(독현기신)이니라

汝觀吾累劫(여관오누겁)에 勤苦度脫如是等難化剛强(근고도탈여시등난화강강)한 罪苦衆生(죄고중생)하라 其有未調伏者(기유미조복자)는 隨業報應(수업보응)하여 若墮惡趣(약타악취)하여 受大苦時(수대고시)어든 汝當憶念吾在(여당억념오재)　利天宮(리천궁)하여 慇懃付囑(은근부촉)하여 令娑婆世界(영사파세계)로 至彌勒出世已來(지미륵출세이래)히 衆生悉使解脫(중생실사해탈)하여 永離諸苦(영리제고)하고 遇佛授記(우불수기)케하라

爾時(이시)에 諸世界化身地藏菩薩(제세계화신지장보살)이 共復一形(공부일형)하여 涕淚哀戀(체루애연)하여 而白佛言(이백불언)하되 我從久遠劫來(아종구원겁래)로 蒙佛接引(몽불접인)하여 사획부가사의신력사획부가사의신력)하여 具大智慧(구대지혜)일새 我所分身(아소분신)이 遍滿百千萬億恒河沙世界(만백천만억항하사세계)하여 每一世界(매일세계)에 化百千萬億身(화백천만억신)하고 每一化身(매일화신)에 度百千萬億人(도백천만억인)하여 令歸敬三寶(영귀경삼보)하며 永離生死(영리생사)하여 至涅槃樂(지열반락)케하되 但於佛法中所爲善事(단어불법중소위선사)에 一毛一滴(일모일적)과 一沙一塵(일사일진)과 或毫髮許(혹호발허)라도 我漸度脫(아점도탈)하여 使獲大利(사획대리)케하리니 唯願世尊(유원세존)하 不以後世惡業衆生爲慮(부이후세악업중생위려)하소서 如是三白佛言(여시삼백불언)하되 唯願世尊(유원세존)하 不以後世惡業衆生爲慮(부이후세악업중생위려)하소서 爾時(이시)에 佛(불)이 讚地藏菩薩言(찬지장보살언)하시되 善哉善哉(선재선재)라 吾助汝喜(오조여희)하노라 汝能成就久遠劫來(여능성취구원겁래)로 發弘誓願(발홍서원)하여 廣度將畢(광도장필)하고 卽證菩提(즉증보제)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