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與取者(부여취자)는 當墮無間地獄(당타무간지옥)하여 千萬億劫(천만억겁)에 求出無期(구출무기)니다 地藏白言(지장백언)하되 聖母(성모)여 若有衆生(약유중생)이 作如是罪(작여시죄)하면 當墮五無間地獄(당타오무간지옥)하여 求暫停苦(구잠정고)하야도 一念不得(일념불득)하리다

摩耶夫人(마야부인)이 重白地藏菩薩言(중백지장보살언)하시되 云何名爲無間地獄(운하명위무간지옥)이니까 地藏白言(지장백언)하되 聖母(성모)여 諸有地獄在大鐵圍山之內(제유지옥재대철위산지내)하되 其大地獄(기대지옥)은 有一十八所(유일십팔소)요 次有五百(차유오백)하되 名號各別(명호각별)하며 次有千百(차유천백)하되 名字各別(명자각별)커니와 無間獄者(무간옥자)는 其獄城(기옥성)이 周(주) 八萬餘理(팔만여리)요 其城純鐵(기성순철)이며 高一萬理(고일만리)요 城上火聚小無空闕(성상화취소무공궐)하며 其獄城中(기옥성중)에 諸獄相連(제옥상련)하되 名號各別(명호각별)이나 獨有一獄(독유일옥)이 名曰無間(명왈무간)이니 其獄(기옥)은 周(주) 萬八千里(만팔천리)요 獄墻高(옥장고)는 一千理(일천리)로되 悉是鐵圍(실시철위)라 上火徹下(상화철하)하고 下火徹上(하화철상)하며 鐵蛇鐵狗(철사철구)가 吐火馳逐(토화치축)하되 獄墻之上(옥장지상)에 東西而走(동서이주)하며 獄中有床(옥중유상)하되 遍滿萬理(편만만리)어든 一人受罪(일인수죄)하되 自見其身(자견기신)이 臥滿床(와만상)하고 千萬人受罪(천만인수죄)하되 亦各自見身滿床上(역각자견신만상상)하나니 衆業所感(중업소감)으로 獲報如是(획보여시)니라

又諸罪人(우제죄인)이 備受衆苦(비수중고)할새 千百夜叉(천백야차)와 及以惡鬼口牙如(급이악귀구아여)하고 眼如電光(안여전광)하며 手復銅爪(수복동조)로 抽(추) 斬(참)하며 復有夜叉(복유야차)는 執大鐵戟(집대철극)하여 中罪人身(중죄인신)하되 或中口鼻(혹중구비)하며 或中腹背(혹중복배)하여 抛空(포공)　接(접)하고 或置床上(혹치상상)하며 復有鐵鷹(복유철응)은 罪人目(죄인목)하며 復有鐵蛇(복유철사)는 罪人首(죄인수)하며 百肢節內(백지절내)에 悉下長釘(실하장정)하며 拔舌耕犁(발설경리)할새 拖(타) 罪人(죄인)하며 洋銅灌口(양동관구)하고 熱鐵纏身(열철전신)하여 萬死萬生(만사만생)하나니 業感如是(업감여시)라 動經億劫(동경억겁)하여도 求出無期(구출무기)하며 此界壞時(차계괴시)에 寄生他界(기생타계)하고 他界次壞(타계차괴)하여는 轉寄他方(전기타방)하며 他方壞時(타방괴시)에는 展轉相寄(전전상기)라가 此界成後(차계성후)에 還復而來(환복이래)하나니 無間罪報(무간죄보)는 其事如是(기사여시)니다